자유게시판
우연히라도 '콩밭매는 아낙네야'하며 시작되는 가요가 흘러나오게 되면
칠갑산이 떠오르게 될정도로 청양의 칠갑산은 우리의 가요로
더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그 칠갑산자락 주변으로 천장호 출렁다리도 명소로 이어지면서 천장리는
농촌마을개발사업으로 알프스마을이라 불리며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칠갑산 얼음축제는 다양하게 눈길을 끄는 얼음 조각작품의 볼거리와
여러가지 신나는 겨울놀이체험을 마을주민들이 직접 준비하여 큰 기대를 했는데
구제역으로 공식행사가 취소되었답니다.
작년에는 농촌마을사업 전국 최우수상을 받는 등 입소문을 타고 사진동호회원들은
물론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가족방문객으로 북적거린다고 합니다.
방학이라해도 학원이며 보충수업등 방학같지않은 요즘의 아이들,
산이네도 외갓집 동생들과 주말나들이로 칠갑산 알프스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하얀설경위로 울긋불긋 인꽃이 만발하여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웃음꽃까지
만나게 되니 마을입구부터 아이들도 가슴이 뛰는지 환호성을 지르며
어서 들어가자고 서두릅니다.
쌩쌩부는 겨울바람피해 들어간 얼음집은 금새 온화함을 느끼게해주고
얼음으로 만들어진 알프스마을입구를 따라들어가면 만화속에서 만났던 캐릭터가
반겨줍니다.
끝없이 뿜어져나오는 물줄기로 만들어지는 거대한 얼음빙벽분수와
그 옆에는 낚시체험이 진행되고 개울가를 따라 얼음으로 만들어진 얼음분수를 보며
아름다움과 신기함에 감탄을 하게됩니다.
무엇부터 탈까 고민도 잠시, 스릴만점인 튜브썰매로 우선 스릴을 만끽하고
티비에서나 본 얼음 봅슬레이를 타며 마치 국가대표선수가 된것마냥 으쓱해하기도 하고
엄마아빠의 추억을 따라 전통 썰매타기도 해봅니다.
한참 눈밭에서 실컷 놀고난후 장작불 앞에서 꽁꽁 언 몸을 녹이며 타탁타탁 밤구워먹기와
군고구마맛이 시골의 구수함과 푸근함을 안겨주네요.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놀이와 볼거리로 좋은 체험학습으로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고픈 추억을 안겨주는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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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자
부여석성 정보화마을에서 지난일요일에 아이들과 다녀왔답니다.완전 강추!입니다.정보화마을싸이트 인빌뉴스에 소개할려구요 ^^
13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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