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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흔들리는 것들은 소리마저 눈물겹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1.02
첨부파일0
내용
 
 
   흔들리는 것들은 소리마저 눈물겹다
 
                                           - 김   현  태 -
 
 
애쓰지 마라
 
굳이 잊으려고 흔들지마라
 
어차피 상처란
 
바람에 감싸여 아물기 마련인것을....
 
 
 
더이상 소리내어 울지마라
 
소쩍새도
 
천년의 서러움을 참다가
 
끝내 한번의 울음을 토했거늘...
 
그립다고 그렇게
 
심장의 끝자락에 눈물을 매달지마라
 
 
 
겨울비는 소리도 없이 내린다
 
만남만으로도 아름답다면..
 
이른 새벽에 핀 이슬처럼
 
안으로 안으로 삭히며 피어나라.
 
 
 
흔들리는 것들은 소리마저 눈물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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